본문 바로가기

다리깁스하고 다녀온 제주도 뚜벅이 여행 - 두 번째 이야기

하이지스 발행일 : 2023-09-10
 

 

첫번 째 이야기에 이은 두번 째 이야기

제목보고 뭔 소리 싶겠지만, 깁스하고 제주도를 갔다왔다

첫 번쨰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왜냐면 깁스를 했지만 이거때문에 숙박료 환불은 안된다고 했고

그냥 돈쓰는거 그냥 갔다오자고 해서 강행했다 .

지인들과 친구들이 미친짓이라고

가지말라고 했는데 ..돈이 아깝잖아

그래서 그냥 갔음

멍청한 생각... 담엔 깁스하고 안갈거야 ㅠㅠ

하지만 한번 쯤은 해볼 경험이었다

멍청한 생각... 담엔 깁스하고 안갈거야 ㅠㅠ

하지만 한번 쯤은 해볼 경험이었다

(사실 한번은 아님 제주도 깁스하고 두번임)

왜냐구...?

제주도갔다와서 붓기심하고

골절이 있어서 통깁스를 했음...;;

씻지도 못하고 엄청 후회를 했지만

그..그래도 지금은 다 낫고

재활해서 잘 나았음 

(깁스 총 4주정도함)


 

제주도에서의 3일차 

 

눈을 뜨자마자 한 것은 붕대 교체 하기

반창고도 새로  뜯고 열심히 감았다.

땀에 깁스가 젖으면 너부 찝찝하고

냄새가 나서 샤워를 한번 해주고 샤워를 해야한다


TMI지만 반깁스 감는 팁

반깁스는 발(발가락시작부분) 부터가 아닌 발목부터

종아리시작점까지 한번 감아주고

다시 발가락으로 내려와서 감고

붕대를 추가로 사용해서 벌목 부터 종아리까지감아주면

풀리지 않는다!

 

 

전 날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들

제주도에 진짜 사진찍으러 온 듯

진짜 이쁘게 잘 찍은 듯

어디서 사온 포토카드 엽서같은 퀼리티

이 다리로 정말 사진도 열심히 찍고 열심히 다녔다 하핳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택시를 타고 온 도두항에 왔음다

터덕터벅

깁스를 했지만 정말 열심히 다녔다..ㅠㅠ 

뭐라도 남기고 싶어서 감성 사진을 하나 찍어보기로 함 

이 각도에서는 전신 샷이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그냥

깁스 감성 샷을 찍어 봄

도두항은 생각보다 그냥 저량 그랬다

애월이나 협재같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아니라서

그냥 바다색이라서...

와 이쁘다! 느낌이 안들고

그냥 저냥 바다구나 끝

이런 바다색은 강원도 고성가도 볼 수 있는 걸

강원도 고성의 능파대

이걸 보면 제주도 별로 실감이 안나는데

협재나 애월항을 가면 바다색이 달라서

진짜 실감이 난다

이런게 제주도 바다의 이미지랄까

그래서 아침바다는 그냥저냥

바다만 구경하고 택시를 탔다.

 

알파카 랜드에 밥주러 갑니다

택시를 타고 알파카를 보러 갑니다 

그래도 최대한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택시비 흥청망청 하루에 5만원씩 썼다고....

2박3일동안 갈 수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고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타기엔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 었고 배차 간격이 길고

그나마 다리에 덜 무리를 주기 위해서택시를 타고 다녔다

도두항에서 알파카목장까지

택비시로 만칠천원 가량 나옴

요새 기름값이 미쳤으니까

렌트했다고 치지뭐...

'''

알파카 목장의 입장료는 만원이었고

입장료에 알파카에게 줄 먹이 한통이 포함되어 있다.

매표소가서 표를 받으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팔지같은 걸

주는데 이걸 차고 냉장고에서 먹이를 꺼내고 들어가면 된다

먹이는 매표소나오면 바로 왼편에 있었음

타켓 한장 당 먹이 한통이다

이제 이걸 들고 들어가면 된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알파카에게

먹이를 줍니다 

 

너도 먹어@@

 

더 달라능!!!!

 

갑자기 달려오더니

먹이습격함

뭐하는거야아아

돼지야아아아

그만먹어라아

이건 얘가 갑자기 와서

들이댐...

알파카는 당근을 좋아하나보다

당근 갖고 오니까

귀신같이 달려들음

내놔아라ㅏㄹ

알파카목장에서 밥을 주고

이제 용머리해안으로 갔다

알파카야 안녕...


사실 용머리 해안말고

도두봉을 가려했는데

택시기사 아져씨가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도두봉은 꼭 가셔야한다고 해서

도두봉을 안가고 용머리해안을 갔다

 

깁스해도 용머리해안 갈 수 있어! 

알파카도 봤겠다

산방산에 근처에 있는 용버리해안을 갔다

일정 상 용머리해안 혼자 보가도 빡세다

깁스를 하고 가는거 자체가 미친 짓이야...

날이 좋아서 그런지

오늘은 볼 수 있었다

용머라해안 입장료은 2,000원이다

청소년 1,000원

나도 청소년이었음 좋겠다 

 

에 일단 가봅니다 

가자아!

혼자 정말 잘다님...!

 

언덕이 생각보다 가파른데

깁스하고 가기가 정말 힘들었다..

경사져서 넘어질 뻔

그리고 하이지스는 여기서 혼자 사진도 찍게 되는데 ...

발아파서 걷기 겁나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까 가봐야지

오기가 생겼고 

용암과 바다를 보니까

그래 이건 가야해! 

파도 수아아아앙

순간포착

정말 이런 것

잘 건 지는 나

에.. 이게 무슨 장면이냐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플워치로 사진 찍을  셋팅 중 

삼각대가 없이 혼자 사진 직는법 

핸드폰을 적당히 어디에다 걸쳐두고 

바위나 현무암사이에 핸드폰 올려놓고

애플워치로 보면서 수평을 맞추고 포즈를 잡고 

타이머 12초를 누르고 포즈를 취하면 

여행사진을 잘 건질 수 있습다!

여까지 왔으니까 사진을 포기 할 수 없지! 

미쳤냐고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보니까 저 다리 어떻할건데 ㅋㅋㅋㅋㅋㅋ

브이!

요새 브이하면 옛날 사람이라는데

포즈가 딱히 없다...

얘 이건 망했구요 

표정 좀 다양하게 만들어야할 것 같아..

에 근데 누가 찍어 준 것 처럼 정말 구도 잘 잡은 듯

삼각대 없이 바위 사이에 핸드폰 올려놈 ​

이건 잘 나온 것 같음 

수평도 잘 잡혔다 굿굿

누가 찍어준 것 같기도

삼각도 놓고 찍은 것 같은데

그냥 바위에 핸드폰 올려놓고

애플워치로 타이머 차차착 3초함

아 근데 저거 두장건진다고

사진 20장 찍었음, 찍은 사진에 사람들이 지나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나가는 사람은 쟤는 다리 다치고 

대단하다라고 봤을까

혹시 깁스하고 다닌 저를 봤다면 덧글 남겨주새요 ㅋㅋㅋ

다리를 저렇게 꼬운 이유는

깁스를 안보이게 하고 싶었는데...

보이네

FAIL 

깁스를 안보이게 하고 싶었는데...

음 찍고 나니까 더 이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폴라로이드의 사진!

파도가 넘치는 걸 찍고 싶어서

한 5분동안 각잡고 찍었다.

2장 찍어서 한개는 사촌 여동생 갔다줌

 

그리고 카페 진정성 갔음 

카페가 진짜 넓고 움장하게 잘지었다

건물 외벽에 지스라고 써져있어서

신기해서 사진도 찍음

여기에 왜 지스가 있니

하고 셀카도 찎어봄

사실 내 닉네임의 지스의 유래는

지뉴특공대의 지스에서 가져온 것지만

지스가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위드지스는 원래 문 제작회사 인듯 함 

지스가 함꼐 합니다! 

이거 빵이라하긴 그러고

머핀인가 약간 한라봉향이 아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음 .

진정성의 디저트의 가격은 가격이 있는 편이었지만

뷰나 맛을 생각하면

아쉬운게 없었음

한라봉 저 빵..이름 뭐지

맛있었당

오선뷰 맛집

아이스크림이 있는 밀크티 아이스크림 슬랜더를 먹었음

사실 밀크티도 좋아하지만

그냥 목이 말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기념삿

 

 

제주의 벚꽃은 4월 초인데

벌써 다 졌다

알파카 밥도 주고

용머리해안도 갔다오고 하니까

카페도 갔다오니까

벌써 5시임

너무 지쳐서 숙소에 들어와서 

반깁스를 풀고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잠깐 쉴떄는 다리가 부어서 잠깐 풀어놓음

 

진짜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너무 더웠음

도부항 밤에보니까 이쁘다

그림 갔당

제주도의 마지막 밤은 뭐다@

먹는 것@

택시를 타고 야시장을 갔다

수목원길 야시장 정식 명칭은

수목원테마파크 야시장이다

수목원길 야시장은

저녁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데

저녁비행기를 타고 7시에 도착한다면 10시까지 영업하니

짐을 풀고 가도 될만하다

제주공항에서 수목원까지 15분정도 걸리는데

택시비도 6000미만으로 나온다.

가족 단위 , 연인들이 끼리 온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고 혼자 온 사람은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혼자 앉기가 좀 뻘줌하고

눈치가 보였지만

난 혼자놀기 만랩이야 하고 그냥 아무데도 앉기로 했다

일단 흙돼지 강정이 맛있어보여서

흙돼지 강정도 샀다

치킨하면 환장하는 사람 나야 나

아 근데 흙돼지는 치킨이 아니구나?ㅋㅋ

배틀트립도 나왔었구나

흙돼지 스테이크도 사고

제주도의 저녁

뭔가 좀 없어보이지만 술도 없어

진짜 이거 술안주 조합인데 맥주를 안삼

제주도까지 왔으니까 위트애일을 먹을 까 했는데

다리도 그렇고 사실 알쓸고 그냥 참고 

걍 콜라를 삼

안녕 육지사람!

제주의 마지막 날을

수목원으로 끝을 내기엔 아쉽기에

 또 택시를 잡아서

구름다리를 가서 사진을 찍어 갔음다

환자 맞냐고 진짜 ㅋㅋㅋ

구름 다리는 밤에 빛나는 조명이 이쁘다고 유명해서

조명도 찍을 겸 갬성샷도 도전도 해보기로 하고 

만능 포즈 ​

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폰카로 찍어서 노이즈 장난없네;;;

그냥 왜 이러고 찍었는지 모르지만

아마 깁스 한거 안보이게 찍을려고 란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엄청 지나가는데

겁나 민망했음

그리도 다시 숙소로 돌어오는 길에 해변을 걸었다

깁스하고 진짜 너무 걸어다녔음 ..;;

거이 2만보를 채우고 다님

아니 택시타고 다녔는데 이게 말이 돠냐곸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은 숙소와서 새우깡먹고 마무리

제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봐았다

사실 이것말고 더 있음

이렇게 원룸 벽에다가 붙여놓음

그리고 이제 서울로 출발!

대한항공에 도움이 필요한 승객으로

휠체어 서비스를 신청하면

항공사 직원이 여객기도어앞까지

데려다 준다.

좀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덜 힘들게 하기 위해서

공항에서 휠체어를 타고 갔다

두둥

패스트트랙을 이용해서 검사대도 빠르고 통과할 수 있었다.

기다리지 않고 차라라락 갔다.

기다리지 않는 건 좋은데 다음부턴

휠체어 안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에서 다친 사람 같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민망해

휠체어를 이용하면 제일 먼저 탑승하는데

공항에서 기내 앞까지 이동하는 버스도 혼자서 이동했다.

 

혼자 있는 공항 버스 처음보죠?

휠체어는 안전상의 이유로 따로 가는데

나 혼자를 위해서 이렇게 버스 한대로 따로 움직인다니

정말...특별 대우 받는 기분 이었다.

감사합니다 정말 ㅠㅠ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셔서..?

환자한명을 위해서

이렇게 버스한대라 따로 움직일 줄이야

버스가 끝이 아니었다

서울에서 올때 계단으로 내려오셔서 힘드시지 않았냐하면서

리프트를 항공기를 연결해서 기내앞까지 이동시켜주셨다....

누가보면 진짜 응급환자야;;;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휠체어 환자는

퍼스트클래스보다도 먼자 자리에 앉는다

대신 내릴떈 제일 늦게 내린다

휠체어가 준비되는데 까지 시간이 걸려서 그렇다구 한다

두둥

깁스여행 끄읏

고생햇어 내 팔아

아 그리고 항공권에는

WHR이라고 휠체어 표기를 별도 해주신다.

안녕 제주도!

제주가 진짜 엄청 작아임

김포 도착!

브이

모든 승객이 다 내린다음에 내렸는데.

기장님이랑 승무원분들이

많이 힘드시죠..?

어쩌다가 다치셨데ㅠㅠ

빨리 나으세요 하고 인사를 해주셨는데

진짜 감동받음...

누가 이런 소리를 나오면서 듣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힐링 제대로 받은 제주도 여행 끄읏

다음엔 깁스없이 가자

제발...

이렇게 돌아다니고 서울와서

통깁스를 했는데요

깁스하고 다니면 이렇게 덧납니닼ㅋㅋㅋㅋㅋ


재밌게

육지로 돌아와서 미용실와서 머리를 하고 끄읏..​

고...객님

머리랑 다리가 많이 상하셨네여

부슬게요

제주도 갔다오자마자

통깁스하고 미용실 가서 머리자름

다음엔 제주도 더 길게 가야지!

안녕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